2024년 상반기에 두 분기 연속으로 핵클 어워드를 수상한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Rich 님을 인터뷰했습니다.
핵클은 6가지 인재상을 바탕으로 채용은 물론 팀원들의 성장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분기마다 핵클 인재상을 가장 잘 실천한 팀원을 추천하고 투표를 통해 선정하며 그 의미를 되새겨요.
얼마 전 2024년 2분기 핵클 어워드 수상자가 발표되었는데요. 지난 1분기에도 수상했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Frontend Engineer) Rich 님이 두 분기 연속으로 핵클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핵클과 함께 성장해가고 있는 Rich 님의 핵클 어워드 수상 소감과 핵클 팀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 핵클의 6가지 인재상
1. 적극적인 의견 제시, 다른 의견에 대한 치열한 검증, 그리고 결론에 대한 인정을 통해 최고의 결과물을 함께 만들 수 있는 사람 (Strong opinions, Weakly held)
2. 현재 우선순위가 맞는지를 항상 고민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는 사람
3. 눈앞에 있는 것에만 급급하지 않고 전체적인 그림과 목표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
4. 끊임없는 비판적 사고를 통해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을 더 좋게 개선할 수 있는 사람 (Think outside the box)
5. 데이터 기반으로 소통하고 생각하는 사람
6. 성장 가능성이 크며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
핵클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Rich, 권혁진입니다. 핵클에 합류한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요.
핵클에 합류를 결심한 것은 한 채용 캠프였어요. 핵클 부스를 방문했을 때 부스를 운영하던 Teddy 님(Software Engineer, Co-Founder)의 열정적인 모습과 핵클의 가파른 성장 곡선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더 자세히 알아보면서 이 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나와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고 확신이 들었죠. 채용 캠프에서 집에 돌아가자마자 지원서를 제출했어요. 여러 과정을 거쳐 핵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가 되었습니다.
핵클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나 SDK를 개발하고 유지 보수하는 역할을 해요.
핵클은 많은 데이터를 한 번에 보여줘야 하기도 하고 UI가 복잡해질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그럼에도 핵클의 고객이 편리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매일 고민하고 있어요. 핵클이라는 제품과 사용하는 고객이 마주하는 가장 최전선에 있다는 책임감으로 사용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입사 4개월 차에 웹 SDK 용 디버깅 툴인 사용자 탐색을 직접 기획하고 출시했어요. SDK와 대시보드 등 기존의 코드와 분리되어 진행한 신규 프로젝트였고, 기존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기술을 다양하게 도입해 볼 수 있었어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에 처음 해보는 것도 많아서 개발이 쉽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제 첫 단독 프로젝트인데다가 출시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용하는 분들도 많아서 애정이 많이 갑니다. 실제로 저 역시도 많이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코호트 기능의 런칭 과정도 기억에 남아요. 핵클이 CRM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기능이어서 중요도가 높았어요.
코호트 기능은 핵클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속성, 기간, 횟수, 총합 등 다양한 요소들을 AND/OR 조건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자 했어요. 코호트의 구현의 복잡도가 높기도 했고 여러 조건의 조합으로 인해 개발 이후 QA 단계에서 꽤 많은 예외 사례를 발견하게 되며 출시가 미뤄지기도 했어요.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기능 검증 프로세스를 보다 꼼꼼히 만들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출시된 코호트는 지금 CRM 기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2회 연속 수상하게 되어서 저도 많이 놀랐어요. 우선 좋게 평가해 주신 핵클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지난 분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다음 분기에도 수상해서 3회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워 볼게요!
농담이고, 2회 수상 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첫 번째 항목인 ‘적극적인 의견 제시, 다른 의견에 대한 치열한 검증, 그리고 결론에 대한 인정을 통해 최고의 결과물을 함께 만들 수 있는 사람 (Strong opinions, Weakly held)’이 가장 공감하면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인재상이에요.
너무 중요하지만 과연 실현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죠. 더 강하게 의견을 낼수록 그 의견을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핵클에 합류하고 보니 “이게 진짜 가능하구나!”라고 알게 되었어요. 핵클에는 서로의 의견을 가감 없이 내고 이를 수용할 줄 아는 팀원들로 가득하거든요.
저는 처음엔 의견을 강하게 내는 것이 어려웠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더 적극적으로 제 의견을 내며 ‘Medium opinions’ 정도까지는 도달한 것 같아요. 보고 배울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여서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는 고객이 핵클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고 더 나아가 실제로 해결하는 시기였어요.
핵클 팀은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개발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어요. 저도 고객의 문의가 제가 만든 제품에 대한 간접적인 피드백이라고 인지하고 주의 깊게 살펴보는데요. 고객의 문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소통하기도 하고 혹은 제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고객의 문의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이라면 빠르게 개발에 들어가기도 하죠.
핵클 제품 팀의 강점은 ‘핵클’ 제품에서 나옵니다. 핵클이라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동시에 핵클이라는 서비스를 가장 잘 사용하고 있는 팀이라고도 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신규 기능을 출시할 때 ‘기능 플래그(Feature Flag)’를 적극 사용하여 배포의 안정성을 챙겨요. 그리고 최종 출시 전, 여러 베리에이션(Variation)을 기반으로 A/B 테스트를 진행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기도 해요.
핵클을 사용하는 것이 업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어서 어쩌면 다른 회사와는 다른 제품 출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특히 기능 플래그로 ‘배포’와 실제 ‘출시’를 분리하면서 제품을 안정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어요. [개발 → 배포 → 출시 → (필요하다면 롤백)]의 흐름으로 기능을 출시하는 거죠. 특정 기능의 출시 시점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다 보니 출시까지 발생하는 일련의 과정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요.
가령, 프론트엔드에서 특정 국가에 특정 기간에만 공개해야 하는 기능이 있다면 기능 플래그로 매우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죠. 이렇듯 내가 만든 제품을 활용해서 다시 제품을 더 빠르게 개발하게 되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어요. 핵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장점이에요.
아직 핵클을 A/B 테스트 솔루션으로만 알고 계신 분도 많은 것 같은데요. 핵클 제품 팀이 그리고 있는 로드맵은 더 넓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 여정 최적화에 기여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해요. 이를 통해 고객과 핵클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그로스 해킹 솔루션을 만드는 것입니다.
A/B 테스트와 같은 ‘실험’ 기능을 시작으로 ‘데이터 분석’ 기능을 선보인 데에 이어 최근에는 ‘CRM 마케팅’을 위한 인앱 메시지와 푸시 메시지 기능에 집중하고 있어요. 고객이 원하는 CRM 마케팅 캠페인을 빠르게 집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까운 목표예요. 긴 로드맵을 봤을 땐 아직 보완할 부분이나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어요.
핵클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하고 2년 차를 맞이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커리어는 아직 크게 그리고 있진 않은데요. 매일의 하루를 충실히 보내려 노력하고 있어요. 다만 엔지니어로서 더 좋은 퍼포먼스나 성장하는 개발 역량을 갖추어가고 싶어요. 더 나은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
핵클에는 뛰어난 역량을 가진 팀원들이 많아요. 의지만 있다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환경에서 함께 재밌게 업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환영합니다.
Rich 님 그리고 핵클 팀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핵클 팀과 이야기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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