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핵클 신규 입사자 분들의 빠르고 성공적인 온보딩을 돕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내용을 보시면서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나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주저하지 말고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링크들도 같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첨부해두었습니다.
안녕하세요, Chuck 입니다🙂 우선 저희 핵클팀에 조인을 환영합니다!
까다로운 면접관들의 질문들이 쉽지 만은 않으셨을텐데요. 일당백을 해주실 뛰어난 재능과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계시면서 저희하고 Fit도 맞을 분들을 찾으려고 하다보니 면접에서 다양한 질문들을 드렸습니다. 면접 과정을 통과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저희는 이제 하나의 팀으로 세계 최고의 테크기업이 되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하게 될 것 입니다. 그 여정은 매우 Challenge 할 것이고,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는 과정이 될 것 입니다.
신규 입사자 분들 중에는 기존에 테크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업무를 해 본적이 없으신 분들도 있으실 것이고, 직무에 따라서는 테크 관련 내용을 접해보지 않으신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이 문서는 우선 직무나 과거 경험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은 회사 소개, 핵심원칙과 인재상,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추가 세션과 1-on-1 미팅들을 통해서 각자 상황에 맞는 도움될 만한 내용들은 말씀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급적이면 입사 첫 주에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툴, 동료들의 닉네임(이름), 주변 지리와 식당에 적응하는 것부터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빨리 적응할 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입사 초기에는 다양한 미팅에 observer로 참석해서 핵클의 업무 방식에 대해서 적응하고, 그 과정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방식과 다른 부분들이 어떤 점이고 왜 다른지에 대해서 확인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입사 첫 달에는 저희가 매일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fresh eyes로 발견하실 수 있는 golden time이기 때문에, 잘 이해가 되지 않는 프로세스나 업무 내용이 있다면 해당 내용들을 멘토나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얘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핵클, 홈페이지, 대시보드, 사용자가이드, SNS와 같은 대고객 채널들을 하나씩 살펴보시면서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을 리스트업 해놓았다가 담당 멘토나 저에게 공유해주시는게 입사 초기 숙제 입니다. 개발 직군 입사자분들은 특히 사용자 가이드는 꼭 한 번씩 확인해주세요.
핵클은 신규입사자 분들을 대상으로 Onboarding Buddy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들어오신 분이 그 다음 입사자를 도와주는 식으로 운영되며, Onboarding Buddy의 가장 큰 임무는 입사 첫 주 동안 신규 입사자의 점심과 티타임이 외롭지 않게 도와주고, 다양한 질문들의 해소 창구가 되어 주는 것 입니다. 주변에 어느 식당이 괜찮은지, 커피는 어디가 맛있는지, 헬스장은 어디가 좋고, 어디 안주가 맛있는지와 같은 다양한 질문들은 첫날 소개 받은 Onboarding Buddy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업무적인 사항들에 대해서는 담당 멘토 (or 매니저)로부터 안내를 받게 되실 것 입니다. 업무적으로 궁금한 점들과 온보딩에 관해서는 이 분들께 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입사 첫 날에 이 분들을 만나지 못하셨다면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핵클의 창업 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블로그에 올려놓은 First Story를 읽어보세요. 세부적인 내용들은 바뀐부분들도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핵클의 고객은 전 세계의 테크기업입니다. 테크기업들은 스케일업하면서 늘어나는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서 메인 비즈니스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DevOps/모니터링/CICD 와 같은 플랫폼들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필요하며, 이런 플랫폼들을 하나씩 직접 개발하기에는 시간과 리소스의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테크기업들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Data-driven 제품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합니다.
핵클의 제품을 통해서 다양한 테크기업들은 더 빨리 스케일업에 성공할 것이고, 핵클은 그들의 멋진 아이디어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간을 단축시킬 것입니다.
핵클의 첫 번째 제품은 A/B테스트 플랫폼이며, Funnel Analysis, Monitoring, Anomaly Detection 과 같은 고객의 pain point를 해결해주는 제품들을 이어서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핵클의 로고는 Idea -> Design -> Development -> QA -> Test -> Launch -> Idea 와 같은 반복적인 Iteration Cycle을 의미합니다. 핵클의 이름은 Growth Hacking과 Iteration Cycle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희 핵클의 채용 사이트에 보시면 회사의 핵심원칙과 인재상에 대해서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은 핵클 A/B테스트 플랫폼 MVP 출시라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앞으로 들어오실 분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핵클 공동 창업자들이 오랜 기간 동안 정리한 내용입니다. 공동 창업자 각자가 회사의 핵심원칙과 인재상에 대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5가지씩을 가지고와서, 그 중에 하나씩 중요한 순서대로 합의하는 과정을 여러 차례 거쳐서 정한 내용들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팀원들이 합류하시고, 회사가 성장하면서 이 내용도 계속 더해지고, 빠지는 부분이 생기겠지만, 그 과정도 구성원들의 합의를 통해서 이뤄질 것 입니다.
지금은 핵클의 핵심원칙 중에서 1번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개발한다’는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는 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가 투입 하는 모든 리소스는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의 문제를 생각해보고,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측면에 집중해야 합니다. 고객 관점에서의 접근에 대해서는 ‘일의 언어’라는 책을 한 번씩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해당 책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고, 없으면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해당 내용을 설명해주는 팟캐스트를 한 번씩 들어보셔도 좋습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훈련을 위해서, 신규 입사자분들은 저희가 진행하는 사용성테스트(UT)에서 UT 진행 내용을 기록하는 역할을 해주시게 될 것입니다. (UT관련 참고: 사내 wiki에서 ‘UT’를 검색해보세요.)이 부분은 UT 진행자가 직접 연락을 드릴 것 입니다. UT내용을 기록하시면서 고객이 저희 제품을 사용하면서 보이는 다양한 불편함과 혼란들을 직접 보고, 듣고, 적어 보시면서 고객 관점에서 어떻게 저희 제품을 더 개선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나머지 핵심원칙들은 아래 인재상을 설명하면서 같이 다뤄보겠습니다. 추가 설명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면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핵클 인재상에 대해서 하나씩 상세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내용을 보시면서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으시다면, 그 다른 부분들이 저희가 온보딩 기간 동안에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하는 주제입니다. 이질감이 있고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은 정리해 놓으셨다가, 저와 1-on-1 미팅 때 말씀해주세요.
=> 저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재상입니다. 처음 들어보신 분들은 ‘strong opinions, weakly held’를 검색해보시면 관련 글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적혀있는 글도 있으니 한 번씩 읽어보세요. 중요한 것은 저희는 아무도 아직 정답을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모을 수 있는 최대한의 데이터, 고민, 직관들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은 그리고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고요. 이런 상황에서는 중립적으로 다양한 옵션들을 조사하고 객관적으로 판단을 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옵션을 선택해서 강하게 주장하고, 데이터를 검증하고, 아니면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놀라운 결과들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가끔씩 본인의 원래 성격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 부분은 본인이 현재 어떤 감정인지에 대한 느낌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전문 분야에서 각자의 Professional Opinion을 고객 관점에서 대변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본인의 의견이 채택되지 않았다고 창피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이 더 맞다는 부분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 본인이 제시한 의견도 의사 결정 과정에 도움이 되었고, 하나의 팀 (One Team)으로 최선의 의사 결정을 함께 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업무 경력이 길지 않으신 분들이 미팅 중에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는 부분에 두려움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자신있게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기 위한 준비와 시도를 계속 해보시길 바랍니다.
=> 내용 자체는 쉽게 이해가 되는 내용이지만, 막상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도입하려고 하면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것을 완벽히 다 잘하는 것’에 대해서, 특히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업무 내용에 대해서는 집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반대로 불필요한 업무에 리소스가 투입되면서 낭비가 발생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결국 어려운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을 과감히 포기하는 것입니다. 10가지의 To-do 아이템이 있을 때 그 10개 아이템을 어떻게든 나는 정해진 시간 안에 어떻게든 끝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 중에서 제일 임팩트가 크게 나올 수 있는 아이템 1~2개가 어떤 것이고, 나머지 아이템은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는 충분히 그 1~2개 아이템을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에 최대한 집중해서 임팩트를 10배, 100배 더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품 개발 방법 과정에서 Minimum Viable Product (MVP) 방식의 방법론이 이 항목하고 많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MVP 개발에 대해서는 별도 세션을 한 번 진행해도 좋을 것 같은데, 의견들 말씀해주세요. 👉🏻MVP 참고
=> 핵클은 기본적으로 분기별로 OKR (Objectives and Key Results) Planning을 진행하며, 주기는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서 더 빨리 진행하기도 합니다. 👉🏻OKR 참고
정해진 OKR은 해당 분기의 우선 순위로 Key Results들을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각 프로젝트는 여러개의 세부 task들로 나눠집니다. 하나 하나의 task들에 집중하다보면, 전체적인 그림을 놓치게 될 수가 있습니다. 항상 지금하고 있는 task가 어떤 것을 만들기 위한 것이고, 그 아웃풋이 완성되기 위해서 필요한 작업들은 어떤 것들이 같이 있고, 그렇게 나온 아웃풋이 결국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하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는 하나의 아웃풋을 완성하기 위해서 같이 협업하는 동료들 간에 Communication 이 중요합니다. (Communication 관련해서는 별도로 좀 더 설명을 드리고 여기서는 간단히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본인이 맡은 task, 혹은 동료의 task에 이슈가 생겼을 경우에 전체 아웃풋에 어떤 영향이 생길 수 있을지 고려하고, 영향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면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Communication은 항상 last minute이 아닌, 인지한 시점 즉시 전체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져야합니다. 저희는 업무상의 진행상황과 이슈들의 공유와 확인에 대해서 Over-communication을 지향합니다.
=> 저희가 플래닝을 할 때 아이템들 간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면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가 investment와 impact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한정된 리소스에서 investment를 줄이고, impact를 늘리는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테크 회사 안에서도 개발 리소스를 최소화하거나 안쓰고도 주요 지표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Impact를 내는 것이 중요하지, 많은 리소스를 invest해서 누가봐도 정돈되어 있는 시스템과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항상 현재의 방식보다 더 혁신적이고 공격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NASA의 볼펜 스토리가 있는데요. NASA에서 우주 탐험을 준비하면서, 중력없이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볼펜을 만들기 위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지불해서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볼펜을 개발했다는 내용입니다. 소련에서는 근데 이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풀었다고 합니다. 지구에서 사용하는 연필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 방식으로요.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게 될 때는 한번씩 본인 하려고 하는 task가 현재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의 방식이 맞는지,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다른 방식은 없는지를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와 임팩트에 집중하고, 리소스를 최소화해야 저희는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 당연한 소리를 왜 적어놨을까?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기반’으로 소통하고 생각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모든 의사 결정 과정에서 우리가 원하는 데이터를 확인하고 결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 제품에 대해서 내리는 많은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홈페이지, 대시보드의 각 메뉴, 수집하는 이벤트, 로그 들은 온라인 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의 모든 장면들의 주요 지표를 캡쳐하고 있습니다. 그 데이터를 활용하는 습관을 길러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는 누구보다도 손쉽게 A/B테스트를 해 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
=> (저희는 원래 5가지 인재상을 정하려고 했지만, 결국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6번째 항목까지를 포함했습니다.) 핵클은 앞으로도 ‘팀원들과 같이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일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원하는 인재들로 구성된 회사’의 모습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핵클의 인재밀도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는 뛰어난 Potential을 보유한 인재들을 채용해서 그들과 함께 성장할 것 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자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주세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들은 적극적으로 동료들이나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옆에 동료들의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인 Feedback을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Netflix No Rules Rules 책에서도 발전적인 Feedback 방식에 대해서 나옵니다. 1) Aim to assist, 2) Actionable, 3) Appreciate, 4)Accept or discard, 5) Adapt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한 얘기들이 있는데, 해당 부분을 안 읽어보셨으면 한 번씩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구성원 모두가 Super Star로 빠르게 성장하길 원합니다.
핵클은 신규 입사자분들을 대상으로 총 2회 Feedback/Review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 1개월이 지나면 같이 일한 동료들에게 피드백을 받은 내용과 본인의 self-evaluation을 취합해서 해당 내용을 멘토 (or 매니저)와 함께 리뷰합니다. 그리고 이 때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신규 입사자는 직접 개선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그리고 입사 후 3개월이 되면 한 번 더 동료들의 피드백과 본인의 self-evaluation을 취합해서 ‘3-Month Review’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들의 목적은 신규 입사자분들의 빠른 업무 습득과 적응을 위함이며, 만약에 ‘3-Month Review’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결론이나오면, 해결책을 찾기 위한 과정의 미팅은 반드시 저를 포함해서 함께 진행합니다.
그리고, 정기 Review는 연간 1회 매년 초에 진행할 계획이며, 경우에 따라 진행 횟수는 추가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업무 진행상황 공유에 대해서 핵클은 over-communication을 지향합니다. 문제가 될 것 같은 조짐이 보이는 이슈는 그 즉시 이해관계자들 전원에게 슬랙에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문제가 될 소지의 작업을 책임감있게 들고 있다가, 마지막에 last minute으로 해당 이슈에 대해서 공유를 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맡은 업무가 지연될 소지가 보이거나, 목표한 아웃풋이 나오는데 이슈가 있을 것 같다면, 해당 내용을 인지한 즉시 팀에 공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공유는 슬랙 DM이나 특정인에게만 공유를 하는 것이 아니고, 해당 업무와 관련된 모든 사람이 있는 슬랙 채널을 통해서 진행해주세요.
그리고 저희는 ‘적극적’인 Learning을 지향합니다. 처음에는 미팅 중 모르거나,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단어나 개념들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들은 리스트업을 해놓고 담당 멘토(or, 매니저)나 해당 미팅 주최자를 통해서 직접 확인해주세요. 잘 이해가 안되거나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해결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반복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개념이 나오는데 언제가는 알게 되겠지라고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저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슬랙에서 특정인, 또는 전체를 멘션하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꼭 개인적으로 나눠야 되는 대화가 아니라면 DM을 사용하는 것보다, 해당 커뮤니케이션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있는 슬랙 채널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visibility를 주면서 대화를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슬랙에서 멘션 기능은 대상자의 휴가나 근무시간과 무관하게 진행합니다. 부재 중 슬랙의 알림을 받는 부분은 메세지를 발송하는 발송자가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휴가 대상자가 notification on/off를 통해서 직접 관리를 하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미팅에 참석하시고, 미팅을 소집하시게 될 것입니다. 여러명의 참석이 필요한 미팅이라면, 사전에 미팅의 성격 (Ideation/의사결정/일정관리/해결점 도출/etc)과 내용에 대해서 공유해주시고, 해당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원하는 미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세요. 미팅을 하지 않고, 간단히 정리가 가능한 부분이면 슬랙의 사용도 권장합니다. 관련해서 과거에 슬랙에 적어뒀던 내용을 아래 다시 복붙합니다. 그리고, 미팅 참석이 필요한 대상자의 캘린더에 empty slot이 없다고 급한 미팅을 잡지 않고 미루는 것은 지양합니다. 중요한 미팅이라면 해당 대상자에게 현재 어떤 내용의 미팅이 언제까지 필요한지 알려야 합니다. 대상자의 일정들이 모두다 우선순위가 새로 잡아야 되는 미팅보다 높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팅 invitation이 온 순서대로 미팅을 진행하는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미팅을 제일 먼저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요즘 어떻게 하면 좀 더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고, 회의를 줄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앞으로 인력이 많아질수록 논의해야되는 이슈는 많아지고, 저희는 모든 회의에 모두가 들어갈 수 없을거라서요. 결국 해당 업무를 맡고 있는 Owner가 판단해야되는 부분도 많아질 것 같아요. 이 때 제일 중요한 부분은
저희가 강조하는 ‘Strong Opinions, weakly held도 두 가지 옵션이 있을 때, 완벽한 근거를 다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일단 하나를 선택하고, 반대 의견이 맞으면 빠르게 도입하자’이고요. 업무를 하시면서 선택을 해야되는 순간에 한 번씩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이 다른 사람의 피드백이 꼭 필요한 한 번 정하면 바꾸기 힘든 의사결정인건지, 그렇지 않다면, 내가 일단 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공유하고, 틀렸다면 수정을 하는게 낫지는 않을지에 대해서요. 이런 얘기를 weekly 때 하면 좋은데,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관련해서 의견들 있으시면 다음 weekly 때 좀 더 논의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는 구성원들의 문서작성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화려한 미사어구를 포함해서 실체는 잘 모르겠지만 무언가 있어보이고, 대단해보이는 글을 적는 능력이 결코 아닙니다. 현재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이슈)가 무엇인지, 해당 문제에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전 조사와 고민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의사결정을 통해서 문제가 해결되었는지는 어떻게 측정할 지 등에 대해서 누구나 읽어봤을 때 이해할 수 있는 plain한 쉬운 언어로 기입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그리고 이런 문서들은 축약형으로 쓰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듯이 narrative하게 작성하길 권장합니다. 그래서 해당 문제에 대해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도 문서 리딩 만으로도 관련 내용을 모두 파악하고,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이런 문서 작성법은 문서를 읽는 사람보다도 작성자가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것은 Amazon의 문서 작성법을 벤치마크한 것이고 검색해보면 다양한 글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문서 작성에 포맷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문서를 작성하는 배경과 4가지 Customer Questions들을 포함해서 정리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4가지 Customer Questions은
1. 고객이 누구인가,
2. 고객에게 전달해야하는 Customer Jobs은 무엇인가,
3. 해당 의사 결정의 결과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4. Customer Jobs의 Impact를 10배 더 잘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에 대한 답변을 포함합니다.
'2. 핵클 핵심원칙과 인재상’에 나와있는 ‘일의 언어’책과 팟캐스트 내용들과 저희 기존에 작성되어 있는 내부 문서 (본인의 멘토/매니저에게 본인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문서들을 요청해주세요.)들을 확인해보시면 이해하시기 좀 더 수월하실 것입니다. (특히 개발자분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앞으로 많은 문서들을 작성하고, 읽어 볼 것이고, 같이 향상시켜 나가면 됩니다. 👉🏻아마존 6pager 참고
핵클은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입사 초기 필독서로 ‘Netflix의 규칙없음’이라는 책을 한 권씩 드리고 있습니다. 아직 본인이 이 책을 받지 못하셨다면 본인의 멘토(or 매니저)에게 말씀해주세요. ‘자율과 책임’ 문화를 중시하지만 핵클에서도 꼭 지켜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정보 처리’에 대한 부분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업무 관련 정보들을 처리하시게 될 것 입니다. 고객사 리스트, 계약 정보, 고객의 요구사항, 회사의 우선순위, 프로젝트 내용, 일정, 문서, 코드, 디자인 등 구두, 슬랙, 위키, 구글 드라이브 등을 통해서 접근하는 다양한 ‘업무적 정보’들이 있을텐데, 이러한 업무상 생성, 취득한 정보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대외비’ 정보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 읽고 계신 Onboarding 문서도 블로그, 홈페이지와 같이 public space가 아닌 회사의 위키에 내부용으로 업로드가 되어 있으면 ‘대외비’에 해당이 됩니다.) 본인이 작성한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해당 정보들은 회사와 사전 동의 없이는 회사 외부 구성원에게 전달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은 어겨졌을 경우에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회사의 주요 정보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 입사자들에게는 전원 ‘비밀유지서약서’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핵클에서 근무하시면서 이 점 하나만은 꼭 유념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저희는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직장내 성희롱의 금지, 차별금지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문제가 발생 시에는 즉시 관련자에 대한 조치를 취합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이 문서는 여러분의 피드백을 통해서 계속 보완해나갈 예정입니다. 추가로 다뤄줬으면 하는 주제들과 상세 설명이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이 문서에 코멘트로 남겨놓으시거나, 저에게 피드백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빠르고 성공적인 온보딩을 기원합니다.
from. 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