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개발자의 마지막 회사 정하기
핵클 이야기

시니어 개발자의 마지막 회사 정하기

왜 우리는 핵클에 합류했나? 그 이유를 도합 50년 경력 핵클 개발자 3인 인터뷰로 만나보세요.

Holly
,
Growth Marketer
July 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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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핵클 개발자 seti reggie maru

Seti : 안녕하세요, 가장 나이 먹은 개발자, Seti입니다. 현재 핵클에서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리딩을 하고 있습니다. 2002년에 개발자로 시작해서, 어느덧 20년 차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Reggie : 3분기에는 핵클 실험 플랫폼 개발팀을 리딩하고 있는 Reggie라고 합니다. 2008년도 개발을 시작해서 벌써 14년 차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Maru :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개발해 본 16년 차 백엔드 개발자, Maru입니다. 직전에는 라인 파이넨셜에서 일본 대출 관련 개발을 했었고, 현재는 핵클에서 기능플래그 리드를 맡고 있습니다.

핵클 합류까지 커리어 여정이 궁금합니다.

핵클 개발자 인터뷰 3인

Reggie : 핵클 이전에는 쿠팡페이(핀테크) 분사 전까지 쿠페이, 쿠팡 캐시를 비롯한 쿠팡의 모든 결제 시스템을 만들면서 8년 가까이 결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쿠팡 핀테크 초기부터 미증시 상장까지 성장 과정을 함께하면서, 조직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과정들을 몸소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Seti : 티맥스 연구소에서 이클립스 RCP 응용프로그램, KTH에서 푸딩 얼굴인식 앱 등을 개발했었어요. 쿠팡에 조인해서는 간편결제 시스템 구축, VAN/PG 연동 시스템 구축 등을 담당하며 쿠팡페이 플랫폼 테크 리드로 근무했습니다.

Maru : 저는 처음부터 백엔드 개발자는 아니었어요. 스마트폰이 나오기 이전에 티맵에서 GPS 신호를 받아 고객에게 안내를 해주는 네비게이션 UX를 개발했었습니다. 회사를 옮겨서는, 물류창고에서 물건 상하차 시 바코드를 찍는 프로그램 만들었어요. 물류시스템 백엔드 개발을 계기로, 쿠팡에서 결제 시스템 개발팀에 합류하게 되었구요. 이후, 라인에서 일본 대출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다가 Chuck님의 제안으로 핵클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이 UX, 백엔드 2가지 관점에서 생각하고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고 느낍니다.

어떻게 핵클에 합류하시게 되었나요?

Reggie : 쿠팡에서 Chuck, Limo, 종민님과 함께 일해본 경험이 있는데요. 돌이켜보면, 항상 어려운 비즈니스 업무들을 함께 했어요. 일하는 동안에는 굉장히 힘들었지만, 꼼꼼하게 일한 덕분에 했던 일을 다시 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기도 했고요. 같은 개발조직에 있던 Teddy, Yong님도 개발적으로는 믿고 맡길 수있는 Top-tier 개발자였는데요. 비즈니스적으로도 개발적으로도 같이 일했던 경험이 좋았고, 능력이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망설임 없이 핵클에 조인하게 되었어요.

why you need to buy hackle instead of build
핵클은 개발 리소스를 줄이고, 기업이 제품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덧붙여, 시장에 대한 믿음도 있어요. 개발자의 몸값이 치솟고, IT업계에서는 개발자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핵클은 개발자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해주고 있는데요. SaaS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라는 확신해요.

Maru : 같이 일했던 경험이 좋았고, 동료들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저도 Reggie님과 비슷한 마음이었어요. 쿠팡에서 로켓페이를 개발했던 옛날 생각이 나는데요. 시장에 없던 새로운 것을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 나갔었죠. 이분들과 일하면 또 다른 혁신을 만들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이가 많고 가정이 있기 때문에 고민이 없진 않았죠. ‘핵클이 계속 성장하면 좋지만, 성장을 못 했을 때 내가 다음에 어디로 갈 수 있을까?’ 그렇지만, 팀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것 같아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능력이 있는 분들이거든요.

Seti : 저는 꿈을 좇아서 온 것 같아요. 시장에 SaaS를 제공해도, PMF(product market fit)를 찾지 못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SaaS는 API 개발자에게 꿈이라고 할 수 있어요. 회사라는 울타리를 넘어 개발자들이 같이 연결될 기회를 제공하니까요. ‘이제는 SaaS 시장이 많이 성숙해져서, 한국에서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무리 꿈을 꿔도 믿음과 신뢰가 없었다면 합류하기까진 어려웠겠죠.

이전 회사와 핵클은 어떻게 다른가요?

Reggie : 엄청난 집중력과 책임감이 필요해요. 핵클은 아직 조직이 작아서 타사 벤치마크, 프로덕트 개발~디자인~배포까지 모든 팀원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고, 의견을 주는데요.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집중하지 않으면 일하기 어려워요. 이전에는 개발 조직만 챙겨도 됐다면, 비즈니스도 함께 봐야 한다는 점도 새롭죠.

이 작은 회사가 얼마나 커질지 아직은 모르지만, 회사는 무엇을 해야 하고, 이걸 이뤄내는 데는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떻게 문제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를 알고 싶었어요. 핵클에서 나만의 노하우를 쌓아나가고 싶어요. 지금 경험해보지 않으면, 앞으로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게 더 막막해질 거로 생각했어요. 시스템이 갖춰진 곳에서 일하는 것과 처음부터 일해보는 것은 무척 다르니까요.

Seti : Reggie님 말씀처럼, 기반이 있고 그 위에 얹는 것과 바닥부터 보는 것은 차이가 커요. 이전에 큰 회사에서는, 개발자가 관심을 두고 더 인풋을 넣고 싶어도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는 게 어려웠어요. 핵클은 자유의 범위가 넓어요. 가이드를 넘어설 수 있고, 밑을 파 볼 수도 있고, 같이 치열하게 토론할 수도 있죠. 핵클에 입사하게 되면, 가장 먼저 <규칙없음> 북클럽에 참여하시게 될 텐데요. 조직의 룰조차도 토론하며 만들어 나간다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Maru : 이전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는 기획자, 개발자 간의 R&R이 명확했어요. 기획이 어느 정도 결정돼서 오기 때문에, 개발자의 의견이 반영되는 데는 한계가 있었어요. (어떤 회사는 일정까지 정해져서 오기도?..) 핵클은 기획 단계부터 개발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됩니다. 말 그대로 제품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team hackle

기능 플래그팀의 개발자, UX 디자이너가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제가 리드하고자 하는 방향이에요. 자유로운 만큼, 본인의 업무에 있어서는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요.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개발하고 싶은 개발자라면 핵클이 잘 맞을 겁니다! 본인이 의견을 말하면, 회사 내에 전파되고, 그 의견이 합리적이라면 제품에 바로 반영되거든요.

핵클 개발 문화 자랑해주세요 🙌🏻

hackle team code review
핵클 개발팀의 코드 리뷰

Reggie : 코드 리뷰 시간에는 경력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냅니다. 연차를 신경 쓰는 사람이 없어요. 나이, 경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주눅 들지 않고, 본인의 의견을 주니어 개발자도 말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핵클은 개발 리소스를 굉장히 소중하게 사용합니다. 개발자들이 직접 일정을 산정하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어요. 주니어도 본인 페이스대로 스케줄링을 하죠. 노하우가 생길 때까지 기다려주려고 해요.

현재 핵클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Maru : 입사하자마자 이벤트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놀랐던 점은 개발자, UX디자이너, PO가 함께 1-pager를 작성하고, 내가 무엇을 만들어야하는지를 인지하고, 만들어야하는 기능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개발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드는 업무인데, 한 번 하고나니 왜 이 기능을 개발하고 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었어요. 단순히 위에서 시켜서 하는 것보다는 내가 직접 나서서 기획에도 참여하고, 개발해야 될 요소도 직접 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핵클 이벤트관리, 데이터분석

Reggie : 2분기까지는 데이터 분석 MVP를 만들었어요. 그전까지 분석 엔진, 대용량 트래픽에 대한 조회/기능에 대한 경험이 없었는데요. ‘데이터를 보는 사람은 어떤 의도로 볼까?’ ‘타사는 왜 이 기능을 이렇게 어렵게 만들었을까?’ 돌이켜보면, 비즈니스 분석부터 개발까지 모든 과정 중 쉬운 게 하나도 없었어요. 개발적으로는 Presto, Spark등을 개념만 알고 있었지, 쓸 일이 거의 없었죠. 실제 사용해보면서 이게 정말 쉬운 길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데이터를 제공, 시각화하는데 있어서도 고객이 진짜 이걸 이해하는게 맞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UX디자이너와 많이 나누는데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가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Seti : 저는 data export 기능을 개발했어요. 타사 벤치마크를 하면서 기술분석을 하고, 타협점을 찾아서 빠르게 개발했죠. 쿠팡에서는 어플리케이션 하나만 만들면 됐는데, 핵클에서는 전체 플로우에 대한 고민과 AWS S3연결까지 해야 했죠. 자연스럽게, 큰 그림을 보는 시각이 생겨요. 이 회사를 선택한게 잘했구나라고 느끼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Reggie : 개발의 결과물로 만족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었는지를 생각하는 부분이요. 핵클은 그게 최우선이 되는 조직이에요. ‘내가 개발한 제품이 고객이 원하는 게 맞나?’ 만든 이후에도 끊임없이 검증하죠.

현재 고객사가 늘 때마다 트래픽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데, 핵클은 대용량 트래픽에 대한 확장성, 안정성에 대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Seti :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인 것 같아요. data export를 개발하면서, 고객이 볼 수 있는 아웃풋을 더 좋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요. 제일 중요한 건 속도였거든요. 비용이 더 들더라도 고객이 제일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만들었죠. 그렇게 빠르게 제공함으로써, 검증도 빠르게 해 볼 수 있고요. 기술적으로 옳은 방향이 아니라, 기술이 고객에게 어떻게 다가가느냐에 초점을 맞추니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Maru : 기술적인 건 당연한 소양이고,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뛰어나면 좋아요. 제일 힘든 부분은 토론인데, 각자 생각하는 게 다 다를 때, 어떻게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 내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스킬이 됩니다. 상대방에서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마음을 갖는 게 필요해요.  

지금 핵클에 합류해야 하는 이유🚀

-회사를 선택할 때, 꼭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을까요?

Maru : 더 큰 미래를 위한 기술적인 경험을 많이 얻을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세요. 핵클에는 기술적인 가이드를 많이 해줄 수 있는 개발자들이 있어요. 본인이 원하는 기술을 마음껏 습득했으면 좋겠어요. 이후, 핵클에 더 있을지 다른 회사로 갈지는 본인의 선택이겠지만요.

더 큰 도전을 해보고 싶은 개발자라면, 핵클은 본인의 능력만큼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 다다를 수 있는 곳입니다. 성장하는 회사에 가야,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 핵클은 분기별 배로 성장하고 있다고 어필해볼게요. 회사가 빠르게 크고 있는 만큼, 여러분이 잡을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보일 거예요. 물질적으로든, 커리어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들어오셔서 경험해보세요 😁                                    

핵클 대용량 트래픽, 성장

Reggie : 주니어라면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곳인지를 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본인 스스로 목표를 설정해놓고, 이 회사를 들어갔을 때 이룰 수 있는 곳인지를 판단해보세요. 시니어도 비슷한데, 배울 동료가 있는지, 회사의 비전에 공감이 가는지 생각해보세요.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진짜 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싶은가도 중요해요. 그래야 일도 재미있어지거든요!  

어떤 분을 기다리고 있나요?

Reggie : 개발에 목마름이 있는, 비즈니스와 개발의 밸런스를 갖춘, 가파르게 성장하는 제품의 end-to-end를 함께하고 싶은 개발자와 함께 하고 싶어요. 핵클은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중이예요. 개발 문화를 직접 만들어나갈 수 있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서,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grit과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해요.

Seti : 로켓에 탑승하세요! 이 회사가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고, 성공 경험을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성공이라는게 직접 경험해보면 더 재미있어요. 프론트, 백엔드, 데이터 엔지니어등 다양한 직군의 개발자를 채용 중이랍니다. [👉🏻핵클 채용공고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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